오늘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은 《에스겔 19장》입니다.
에스겔 예언서가 많이 어려웠어요. 어릴 적부터 많이 보고 들었던 말씀이 아니었고 생소한 인물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본문이 쓰인 배경과 상황을 모두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 '말씀 자체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포착하려 노력했어요.
그럼 느낌남의 '말씀이 느껴지리' 시작합니다!
step 1) 말씀 요약
에스겔 19장은 <애가>라고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유다를 보면서 에스겔을 통해 애통하는 노래를 전하신 것이죠. 노래 내용을 간략히 보면, 암사자가 새끼를 기르는데 그 새끼는 젊은 사자로 성장합니다. 젊은 사자는 여러 사자를 왕래하며 먹이 물어뜯기를 배우고 사람을 삼키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결국 그는 이방인에게 잡혀 바벨론 왕에게 인계되고 옥에 갇히어 그의 목소리가 이스라엘까지 닿지 못하게 됩니다.
한편, 10절부터는 포도나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어머니는 물가에 있는 포도나무와 같아 열매 · 가지가 무성합니다. 그 가지는 강하기에 권세 잡은 자의 규가 될 만하다고 서술합니다. 그러나 분노에 뽑혀 땅에 던짐을 당하고 불에 타기도 합니다. 해석해보면, 분명 크게 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나지만,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다 하나님께 진노를 사 불살라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능력과 권세를 가질 때, 그것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기억하고 감사와 경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겠죠?
이 말씀의 상황은 열왕기하와 역대하, 그리고 예레미야에 등장합니다. 유다 후반부 유다 후반부에 이르러 요시야 왕이 죽고 그의 아들들이 왕위를 잇습니다. 여호아하스(넷째) - 여호야김(둘째) - 여호야긴(첫째) - 시드기야(셋째) 순인데요. 본문에서 아들들은 암사자에게 길러져 '젊은 사자'가 된다고 비유되어 있습니다. 젊은 사자는 먹이 물어뜯기를 배우고 사람을 삼키는 자입니다. 즉, 하나님이 주신 권력으로 사람을 쫓는 행위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여호아하스부터 왕위에 오래 있지 못하고 내려오지만, 그 이후의 왕들도 똑같은 죄를 범하며 같은 굴레를 반복합니다. 결국 바벨론에게 점령당하고 예루살렘은 멸망하게 됩니다.
▶ 함께 읽은 말씀
- 열왕기하 23~24장
- 역대하 36장
- 예레미야 52장
step 2) 말씀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
ⅰ) 하나님의 모습
① 성장케 하시는 하나님(2·3·5)
② 거듭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③ 심판의 하나님(11~14)
④ 찬양을 주시는 하나님(1)
ⅱ) 보편적 교훈
- 나를 성숙케 하시고 단련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기
- 거듭 허락하시는 삶속에서 여호와께 돌아가기. 회개와 순종은 그때그때!
- 우리가 기도·찬양할 것은 여호와께서 예비하신다. 때와 말씀을 기다리면서 부르심에 응할 수 있도록 나를 정비하자.
ⅲ) 특별히 나에게 주시는 교훈
- 내 힘으로 하고자 하지 말고 지혜와 능력 구하기
- 걸어야 할 길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세상과 소통하기보다 하나님께 반응하기. But 세상 소통도 함께!
- 주시는 기도제목과 찬양에 충실하기. 기도시간 늘리기. 찬양하는 자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연습과 공부에 열심을 다하기.
ⅳ) 실천과제
① 공부할 때마다 지혜 구하기(공부든 뭐든 어떤 것이든).
② 하나님과 관계 좁히기. 소통하려 노력하기. "네가 나아오기만 하면 돼"
③ 기도 시간 정하여 기도하기. 출퇴근 시에 기도하기. '요즘 너무 기도 안 해..'
④ 찬양 · 음악 공부 다시 시작하기 - 신곡 듣기 · 분석, 세션 공부 / 화성학(텐션 · 토닉 · 대리 코드), 작곡
글 도입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말씀은 말씀 그대로 해석하기 매우 어려웠기에 다양한 말씀을 함께 보며 묵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에 관해서는 본문에서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생소한 말씀이라도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하시는 은혜는 분명 존재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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